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매체 CGTN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다람쥐원숭이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남서부 충칭의 동물원에 사는 이 다람쥐원숭이는 사람보다도 뛰어난 표현력으로 관광객에게 먹이를 구걸하기로 유명합니다.
손을 올리고 소리 지르며 절규하는 듯 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이 다람쥐원숭이의 표정이 얼마나 다양한지 일부 사람들은 이 원숭이의 사진을 이용해 휴대전화 메시지 이모티콘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다람쥐원숭이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원숭이가 '신이시여, 저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소서!'라고 말하는 것 같다거나 '왜 나에게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가'라며 하늘은 원망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람쥐원숭이는 보통 몸길이가 23~27cm, 몸무게는 500g~1kg 내외로 원숭이 가운데 가장 작은 종에 속하며 주로 꽃과 잎, 견과류, 곤충, 달걀 등을 먹으며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웃음을 절로 유발하는 다람쥐원숭이의 사진은 현재까지 5만 3천 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