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CNN 뉴스는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동물원에서 살던 고릴라 콜로의 죽음을 전했습니다.
'콜로'라는 이름은 시민 공모전을 통해 지은 이름으로, 태어났을 당시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쭉 동물원에서만 살아온 만큼 콜로는 콜럼버스 동물원의 마스코트였습니다.
콜로는 자녀 3마리와 손주 16마리, 증손주 12마리, 고조손주 3마리를 남기는 등 왕성한 자손을 퍼뜨렸습니다.
보통 사람 보살핌을 받는 고릴라의 수명이 37.5세인 것과 비교하면 사망 당시 60세였던 콜로는 두 배 정도 장수했기에 수의학계도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최근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 콜로였지만, 지난 59번째 생일을 맞이할 때만 해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동물원 내에서 자는 도중 사망했고 종양 수술 때문이 아닌, 자연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콜로의 팬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동물이었다"고 추켜세우며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화장한 콜로의 유골은 동물원 내 비공개 장소에 묻힐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Columbus Zoo And Aquarium, Kayla Str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