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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 에바쿠모바, 특별귀화 통과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 에바쿠모바, 특별귀화 통과
러시아 출신 여자 바이애슬론 선수인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가 우리나라로 귀화했습니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에바쿠모바가 지난달 30일 법무부로부터 특별귀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인 에바쿠모바는 2014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인 경기 은메달,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 혼성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결심했습니다.

바이애슬론은 시즌 국가 순위를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국가순위 20위 내에 진입하면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자는 현재 23위이고 남자는 25위입니다.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드레이 프루쿠닌 대표팀 감독과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꾸준히 특별 귀화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3월 러시아 출신 안나 프롤리나와 남자 유망주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를 특별 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에바쿠모바와 함께 남자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도 현재 법무부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특별 귀화 선수가 4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남자 대표팀 역시 국가 순위를 22위 이상으로 끌어 올려 올림픽에 2명 이상 출전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귀화 선수 중 프롤리나는 지난해 8월 하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대한바이애슬론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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