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페코엔시 생존 선수의 걸음 훈련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인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의 힐리오 네토(31)가 복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과 폭스스포츠 등 외신은 "네토가 휠체어에서 내려와 걸음마를 시작했다"라며 "그라운드 복귀에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28일 전세 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해 팀 구성원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탑승객 77명 중 단 6명이 살아남았고 생존자 중 샤페코엔시 선수는 3명뿐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네토입니다다.
네토는 이 사고로 허리뼈와 폐를 다쳤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본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네토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연두색 팀 훈련복을 입고 팀 트레이닝 코치와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네토는 "조만간 샤페코엔시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복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샤페코엔시 선수 중 생존자는 네토와 수비수 알랑 루스켈, 골키퍼 잭슨 폴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