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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유럽 연합 단일 시장 떠날 것" 선언

<앵커>

영국이 EU에서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5억 인구의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나가게 됐을 때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17일) 브렉시트 협상에 관한 영국 정부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유럽 연합 단일 시장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이 변화의 기간 동안 더 강력하고, 공정하고, 통일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합니다.]

또 EU 회원국들 및 동맹들과 새롭고 동등한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다양한 회원국들의 이익을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EU와 EU 회원국들이 모인 단일시장에서 완전히 떠나 독립된 주권국가가 되겠다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한 것입니다. 메이 총리의 발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외무부 장관 : 메이 총리의 발표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국가들에게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제레미 코빈/영국 야당 당수 : 메이 총리의 발표는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메이 총리는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영국을 처벌해야 한다는 일부 국가의 의견에 '재앙을 초래하는 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브렉시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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