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취임전 역대 최저 지지율' 오명에 "다 조작됐다"

트럼프 '취임전 역대 최저 지지율' 오명에 "다 조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 전 역대 최저 지지율'을 인정하지 않은 채 '부정직한' 언론이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서 "대선 때 완전히 틀린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그 똑같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며 "지지율 결과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언론이 여론조사 기관과 공동으로 조작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갤럽과 CNN-ORC, ABC-워싱턴포스트 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거짓'으로 싸잡아 일축한 겁니다.

최근 나온 이들 3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40∼44%에 그쳐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 크게 낮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갤럽 여론조사에선 44%를 기록했고, CNN-ORC 조사와 ABC-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선 똑같이 40%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겁니다.

취임 직전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80∼84%,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61∼72%,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67∼8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자신을 반대하는 주류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