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pick] 시합 중인 경기장 지붕 '붕괴' 순간…폭설 무게에 '와르르'

[영상pick] 시합 중인 경기장 지붕 '붕괴' 순간…폭설 무게에 '와르르'
 
체코의 하키 경기장에서 지붕이 무너져 선수와 관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최근 체코 필드하키 경기장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체코 북동부 체스카 트레보바에 있는 필드하키 경기장에서는 청소년 팀끼리 시합이 한창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5분 지났을 무렵, 금이 가며 조금씩 내려앉는 지붕을 발견한 선수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선수들과 관객 등 80여 명은 혼비백산하며 비상구를 향해 빠르게 뛰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지붕이 무너지기 직전 모두가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며칠 전 내린 폭설로 경기장 지붕에는 눈이 25㎝나 쌓였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와르르 무너져내린 겁니다.

당시 경기장에 있었던 선수들은 15~16살 학생들로,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부상은 없었습니다.

지붕이 내려앉는 것을 처음 발견했던 얀 흐라니키 선수는 "마치 하키 채로 벽을 때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며 "기분이 이상해서 위를 올려다보니 지붕이 무너져내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경기장은 개장한 지 불과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사고가 나자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마르틴 네출리키 주지사는 "경기장을 부실시공한 건설 관계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장 천장이 무너져내리던 당시의 긴박한 상황, '영상 픽'에서 함께 확인해보시죠. 

(영상 출처 = 유튜브 fsed03)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