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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튀기] CJ, 朴 압박에 영화 코드 맞췄나…네티즌 "지시안한데가 어디?"

■ 경제와이드 이슈& '펑 튀는 기업뉴스' 

안녕하세요.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의 손석우입니다. 온라인상에서 뉴스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와 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SBSCNBC와 빅데이터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공동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어떤 기업들의 뉴스가 화제를 불러모았을까요. 화제성 기업 순위 보시겠습니다.

1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전혀 내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화제성 측면에서 이른바 '넘사벽' 입니다. 2위는 오랫만에 CJ가 올라왔는데요. 대통령 코드맞추기 영화 제작 논란으로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위는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4위는 최태원 회장 사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SK, 5위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였습니다.

● 기업 화제성 순위

1위 - 삼성전자
2위 - CJ
3위 - 금호타이어
4위 - SK
5위 - BMW

● 1위 - 삼성전자

'넘사벽' 1위 삼성전자 보시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특검과 삼성 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에 대가성이 있는 430억 원대의 뇌물과 위증 혐의 등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죠. 반면 삼성은 대가성과 청탁이 없는데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 여론도 갑론을박 양상입니다.

[특검 "이재용, 경영권 승계 청탁"…삼성 "이해 못해"]

- 삼척동자도 다 이해하고 우리 동네 땡칠이도 다 이해하겠다
- 이해를 못하겠으면 나도 말한마리 사줘라
- 삼성도 합리적이고 세계적인 안목을 지닌 이사회와 전문경영인이 경영할 때가

이 네티즌들은 대가성이 확실하다고 판단하는 분들 같네요. 삼성측의 이해 못한다는 입장을 풍자하는 표현들이었습니다. 반대의 의견을 펼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 법리적으로 뇌물과 제3자 뇌물이 될 수 없음에도 편파적 여론을 악용해
-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는 듯하다.
- 스포츠재단에 운영비 지원한게 왜 죄가 되냐?
 
법원 영장심사가 당장 내일(18일)인데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만 봐도 양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  2위 - CJ 

2위 CJ 관련 뉴스 보시죠.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등 CJ가 투자해 제작한 영화들이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코드 맞추기'의 일환이었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CJ가 좌편향적인 영화를 제작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코미디를 방영했다는 등의 이유로 정권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CJ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이 밝혔지기도 했죠.

검찰 조사에 따르면 CJ는 정권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 CJ CGV 극장에서 영화 시작 전 공익광고를 내보내고
국제시장과 인천상륙작전 등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 등을 제작했다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朴대통령 압박에 '국제시장·인천상륙작전'으로 코드]

- 표현의 자유마저 대통령 말한마디면 침해받고..유신독재의 잔재
- CGV에서 영화볼때마다 광고 거슬리더라 애국심? 공감전혀안되고 오글거리고
- 도대체 지시안한데가 어디여? 짜증나

- 영화는 그냥 영화로 봐라..변호인·광해·국제시장 겁나 잼있더만
- 보수와 진보성향을 망라하는 영화를 모두 잘 만들었으니 실력 증명
- CJ도 피해자인것처럼 하지마라. 결국 박근혜 말 다 따라서 좋은 영화 좋은 배우 다 차별했잖아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SBSCNBC 손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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