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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봉하마을 방문…"노무현도 '정치 교체' 말했다"

<앵커>

지역을 돌며 민심 듣기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를 말했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5년여 만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외교부 장관을 거쳐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습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교체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신 게 늘 가슴에 깊이 남아있다"며 자신이 내세운 '정치 교체'의 정당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한다 면서 정권을 잡기위해 죽기살기식으로 하는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 기자들과 만나서는 "당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설 이후 입당 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후에는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추모관을 둘러보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국민 대통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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