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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노무현도 '정치 교체' 말해"

"경건·애통한 마음으로 인사…노무현 리더십 아직도 국민가슴 남아"<br>"국민이 주인되는 정치 할 것…사생결단식 정권잡는 행태 지양돼야"

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노무현도 '정치 교체' 말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며 "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과 리더십은 아직도 국민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 개혁과 통합을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습니다.

특히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아직 우리 가슴 깊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며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 사생결단, 죽기살기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 이런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언급은 자신이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치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정권교체가 최우선이라는 문재인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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