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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천국' 日도 음식점내 금연 추진…어기면 과태료

다중이용시설에서 흡연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아 흡연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음식점 내 금연이 추진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정부가 음식점 내 흡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20일 열리는 정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개정안은 흡연실을 제외한 음식점과 공항, 역, 대학교, 관공서에서의 실내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이나 초·중·고교에서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흡연실 설치를 아예 금지했습니다.

시설 운영자는 흡연 금지 구역에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고, 재떨이를 둬서는 안 됩니다.

금연 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요구하는 의무도 부과됩니다.

각 지자체는 금연을 어기면 시설 운영자와 흡연자에게 권고, 명령을 한 뒤 계속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일본 음식점은 테이블 일부를 흡연석으로 정하는 등 흡연에 다소 관대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친 흡연 이미지를 벗기 위해 금연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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