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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케어' 대안 마무리…모두를 위한 보험"

"트럼프 '오바마케어' 대안 마무리…모두를 위한 보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마바케어'를 대체할 자신의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근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워싱턴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부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령층 의료지원이나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위해 제약회사들이 정부와 직접 의약품 가격 협상을 하도록 강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의회 다수인 공화당과 협업하면서 대통령의 제안이 연방건강보험정책을 점검하는 공화당의 노력을 쥐락펴락하지는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우선, 오마바케어 대안에 대해 "약품 가격과 관련해 제약회사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약회사는 정치적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더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오바마케어 대안은 수천만 명의 건강보험 확대 계획을 추진해온 좌파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동시에, 정부의 건강보험 관여 확대에 반대해온 우파나 공화당으로부터도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보험혜택 확대와 건강보험료 문제는 상충해온 데다, 차기 트럼프 정부가 어떤 계획을 짜놓고 있는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오바마케어 대체 계획은 정부의 요구를 줄임으로써 가격을 제약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의원들이 입법을 위해 앞으로 몇 주간 빨리 움직여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얼마나 속도를 내느냐에 따라 입법을 촉진하기 위한 대통령 권한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의회는 겁을 먹고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사람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계획은 거의 완성된 단계입니다.

트럼프는 "마지막 마무리 단계까지 내려왔다. 곧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계획이 공표되고 나면, 상하원에서 충분히 표결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트럼프는 자신했습니다.

그동안 공화당 측은 예산조정을 통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쪽으로 첫발을 디뎌놓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말하진 않겠지만, 승인을 얻어낼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보험을 만들려 한다. 어떤 집단에서는 지불할 수 없으면 혜택을 가질 수도 없다는 철학이 있다. 우리와 함께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보험정책이 훨씬 단순화한 형태이며, 덜 비싸면서도 더 좋은 것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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