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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 차례상 차리면…시장 17만 원·마트 24만 원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변하면서 차례상도 많이 간소화됐다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조사해 보니 요즘 추세에 맞는 간소화 차례상을 차릴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17만 원이, 대형마트에서는 24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의 시정 소식, 김종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홍동백서, 예법에 맞게 있을 건 다 있는 차례상이지만, 가만 보면 음식 양은 많지가 않습니다.

배는 다섯 개가 아닌 3개, 생선도 종류별로 한 마리씩, 전도 적당히 먹을 만큼만 차렸습니다.

최근 추세인 이른바 간소화 차례상을 우리 예법에 맞게 차린 겁니다.

이렇게 해도 6~7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인데, 서울시가 이렇게 간소화 차례상으로 차릴 경우 얼마가 드는지 조사해 봤습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 공사에 따르면 올해 6∼7인 기준 차례상을 차릴 때 전통시장에서는 17만 1천 원, 대형마트에서는 21만 4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더 싼 겁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 장을 볼 경우 16만 4천 원이 들어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관악 종로구가 평균 18만 원대로 높았고, 마포, 동대문, 도봉구가 평균 15만 원대로 낮았습니다.

올해는 달걀과 쇠고기, 사괏값이 올랐고 배나 돼지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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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월세 보증금을 6년간 올리지 않은 개인소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모레(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리모델링 지원형 장기안심 주택' 25호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지역은 봉천동과 장충동, 용산동, 신촌동 등이며, 건설한 지 15년 이상, 60㎡ 이하, 전세보증금 2억 2천만 원 이하 등의 조건도 갖춰야 합니다.

선정되는 가구에는 각호 기준 500만에서 1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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