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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 전성시대'…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

<앵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씨에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따끈한 어묵 국물일 텐데요, 최근 들어 어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산의 대표 음식 어묵이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따끈따끈한 어묵 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시민들은 따뜻한 어묵 국물을 나눠 먹으며 추위를 녹여봅니다.

[지주현/경남 양산시 : 국물도 따끈하고 좋고요. 가격도 싸고 맛도 괜찮고…]

추운 날씨지만 부산어묵축제에는 다양한 어묵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어묵을 찾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김다혜/서울 서초구 : 사실 서울에도 있기는 한데 부산 올 때마다 그냥 기념품처럼 사가는 것 같아요.]

현재 부산 지역 어묵 시장 규모는 3천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국내 전체 어묵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묵 베이커리 업체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최근 3년 동안 국내 시장규모가 1천억 원대로 성장했습니다.

[감승환/어묵업체 영업팀장 : 최근 2, 3년 사이 회사 매출이 한 2~30% 정도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요즘에는 젊은층도 간식으로 많이 찾고 있어서 저희도 더 건강한 어묵만 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어묵 인기와 함께, 부산시도 어묵을 글로벌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부산발 어묵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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