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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스웨그 할머니'들의 한글 자작시…SNS서 화제

요즘 같은 졸업 시즌이 되면 각 곳에서 졸업작품전이 열리는데요, 한 대학의 졸업작품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클릭> 네 번째 검색어, '스웨그 할머니'입니다.

'스웨그(Swag)'란 힙합 가수들이 선보이는 일종의 '흥'으로 여유와 멋, 허세 등을 광범위하게 뜻하는데요, 논산 노인한글대학의 졸업작품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 작품들은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님들의 자작시입니다.

깻잎을 따러 가서 우물 모터를 고쳤다는 내용의 이언년 할머님의 작품부터 한 시간씩 글씨 쓰고 읽었더니 똑똑해졌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표현한 김순열 할머님의 작품까지.

특히 독보적인 스웨그로 화제를 모은 건 양옥순 할머님의 '호강하네'라는 작품인데요, '평생 글 몰라도 잘사라따 그런데 이장이 공부하라니…' 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마치 최신 랩처럼 리듬에 맞는 라임과 솔직함이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아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 담겨 있어서, 많은 누리꾼들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줬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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