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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최초 달탐사 임박…美 기업 532억 원 모금 성공

달 광산 개척 추진하는 '문 익스프레스' 착륙선 준비

우주항공 스타트업 기업인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가 곧 달 탐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문 익스프레스가 모두 4천500만달러(약 532억원)를 모금해 조만간 달 착륙선 MX-1E를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문 익스프레스는 달에서 희소 광물을 채굴할 목적으로 설립된 업체로 구글의 달 탐사 경연대회인 '루나 X 프라이즈'에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는 탐사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기업에 3천만달러(약 354억원)를 제공한다.

우승하려면 달 표면에서 최소 500m 이상 이동하고, 고화질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이스라엘, 일본, 칠레 등 16개 팀이 경합 중이며, 문 익스프레스가 모금에 성공하면서 우승에 가장 가까워졌다.

문 익스프레스 CEO 밥 리처즈는 "우리의 목표는 지구의 사회·경제적 영역을 아직 대부분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8번째 대륙인 달까지 확장하고, 학생, 과학자, 우주 기관, 사업가 등을 위해 저비용으로 달을 탐사하고 개척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달 탐사 계획을 승인받았다.

인류가 달에 첫발을 디딘 1969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정부가 달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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