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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교도소 폭동 14시간 만에 진압…최소 27명 피살

브라질 북동부와 남부지역의 교도소에서 잇달아 폭동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시작된 폭동이 이튿날 아침이 돼서야 진압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주 정부는 폭동 과정에서 최소 27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도소 내부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 가운데 상당수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정부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대형 범죄조직원들의 파벌 싸움이 폭동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교도소는 620명을 수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천83명이 수감된 상태입니다.

남부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 근처에 있는 피라콰라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살해되고 2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부 수감자들이 사제폭탄을 이용해 교도소 담을 폭파했으며, 현재 달아난 수감자들을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면서 1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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