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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신영복 1주기 추도식 나란히 참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고(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해 신 교수의 저서에 나오는 '더불어숲'을 언급하며 '신영복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추도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무렵, 어떻게 한사람이 5년만에 세상을 다 바꾸겠냐며 '우공이산(愚公移山)' 글씨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노공이산'을 아이디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신 선생은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라는 당명을 주고 가셨는데 선생의 '더불어숲'에서 온 말이라면서 "여럿이 더불어 함께하면 강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많은 촛불이 모이니 세상을 바꾸는 도도한 힘이 됐다"며 "촛불과 함께 더불어 정권을 교체하고, 내년 2주기 추도식 때는 선생이 강조하신 더불어숲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추모사에서 "신 선생이 혁명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진보는, 역사의 변화는, 자연계의 진화는, 저 변방의 시련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선생에게서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신영복 정신으로 더불어숲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새로 만들지는 다짐,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다짐을 하겠다"면서 "지구촌의 영원한 변방으로 기록되는 한반도에서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으로 미래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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