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출범 앞두고…中 '정권·제도안전'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정권과 제도 안정을 강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공작회의에서 올해가 중국 역사상 가장 특수하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정치 안전, 특히 정권 안전과 제도 안전에 대한 수호를 첫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시 주선의 이런 지시는 올가을 열릴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가 시진핑 체제의 1기와 2기가 바뀌는 분기점이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법기관은 공안과 검찰, 법원 조직을 아우르는 것으로,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중국은 올해 차기 권력구도가 확정되는 만큼 1기 체제의 성과를 강조하고 내부적으로는 정치 안정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