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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TV, 마이클 잭슨역 백인 캐스팅 논란 끝 방영 취소

영국 방송사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흑인인 마이클 잭슨 역할을 백인에게 맡겼다가 유족들의 분노를 사 결국 해당 방송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영국 tv 스카이는 올 4월 '도시 전설'이라는 프로그램의 마이클 잭슨 관련 에피소드를 방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방송사는 지난해 백인 배우인 조지프 파인스에게 흑인 가수인 마이클 잭슨 역할을 맡겨 이른바 화이트워싱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화이트 워싱이란 캐릭터에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업계의 관행을 일?는 용어입니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파인스가 안면에 보형물을 착용한 채 등장하면서 유족들 반발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딸과 조카는 트위터 등을 통해 캐스팅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스카이는 결국 고인의 직계가족이 우려해 시리즈 가운데 마이클 잭슨이 등장하는 30분짜리 에피소드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에피소드는 마이클 잭슨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말런 브랜도가 9·11 테러 이후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는 소문을 각색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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