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용은, 부활 예고…소니오픈 상위권 진입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양용은이 맹타를 휘두르며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양용은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13위로 25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에는 9타를 뒤졌지만, 2위 개리 우들랜드와 4타차, 저스틴 로즈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2타차에 불과해 상위권 입상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160m 거리의 파3 7번 홀에서 티샷을 홀 80c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환호했습니다.

양용은은 파3 11번 홀에서 3퍼트를 해 1타를 잃었지만, 12번 홀부터 4홀 동안 버디 3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파4 12번 홀에서 10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4번 홀에서도 6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파4 15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3m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양용은은 이후 남은 3홀은 파를 지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당시 최강자 타이거 우즈와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따내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PGA투어 카드를 상실했습니다.

작년 유럽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재기를 노리는 양용은은 소니오픈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첫날 11언더파 59타를 쳐 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60대 타수의 벽을 넘었던 토머스는 오늘도 6타를 줄였습니다.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3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제이슨 데이와 데이비드 톰스 등이 세웠던 PGA투어 36홀 최소타(124)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형성은 합계 3언더파 공동 6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최경주와 강성훈, 노승열, 김민휘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