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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아리에타 1천564만·하퍼 1천360만 달러에 연봉 계약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와 워싱턴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각각 1천564만 달러(184억원), 1천360만 달러(160억원)에 구단과 연봉 계약을 마쳤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인 두 선수의 연봉 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1천70만 달러(126억원)를 받은 아리에타는 팀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염원을 이루는 데 큰 힘을 보탠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오른손 선발투수인 아리에타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8승 8패 평균자책점 3.10, 포스트시즌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4월 22일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퍼 역시 지난해 500만 달러(59억원)보다 연봉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는 2012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5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지만, 지난해에는 부진했습니다.

2015시즌에는 타율 3할3푼, 42홈런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2016시즌에는 타율 2할4푼3리, 24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성적이 뚝 떨어졌지만 연차가 올라갈수록 연봉이 오르는 시스템의 특성상 연봉은 3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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