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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소녀상 항의' 귀국 주한대사 내주 귀임 방침"

"日 정부, '소녀상 항의' 귀국 주한대사 내주 귀임 방침"
일본 정부가 부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로 일시 귀국 조치한 주한 일본대사를 다음 주 귀임시킬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오는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평양 연안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귀임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 통신도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돌아온 뒤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와 함께 귀국했던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도 같은 시기 귀임시킬 방침이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귀국 조치는 4년 반만입니다.

일본은 2012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항의해 주한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켰다가 12일 만에 한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번 일시 귀국 기간은 이보다는 짧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를 장기간 일본에 머물도록 하는 조치는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이 국회 외통위에서 외국 공관 앞 소녀상 설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 내에 조기 귀국에 이의가 있어, 한국에서 문제 해결에 역행할 발언이나 대응이 있으면 귀임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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