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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물선 절반이 30년 경과…작년 결함 발견율 100%"

해외를 오가는 북한 화물선 가운데 절반가량이 건조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선박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아태 지역 선박을 관리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 330척 가운데 중복검사를 받은 선박을 제외한 129척 가운데 63척이 30년 이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 330척 모두에서 결함이 발견됐고 심각한 결함 발견으로 정선조치를 받은 선박은 25척으로 조사됐다며, 북한 선박의 심각한 노후화가 안전문제로 직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북한 선박 '청진'호가 지난 11일 나가사키 고토 열도 후쿠에섬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해 선원 26명이 일본 해양경비대에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27년째 항해 중인 노후선박으로 밝혀졌고, 지난해 4번의 안전검사를 받은 결과 10개 안팎의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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