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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녀? 당게낭인?…"신조어 73%는 10년 지나면 안 쓰여"

새롭게 등장하는 신조어 10개 가운데 7개는 10년이 지나면 거의 쓰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은 남길임 경북대 국어국문학교 교수가 지난 2005년과 2006년 사이에 생긴 신조어 938개가 대중매체에 얼마나 자주 등장했는지 조사한 결과,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록된 이듬해부터 지난 2015년까지 모두 20회 이상, 5년간 연평균 1회 이상 등장한 단어는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250개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절반 정도인 474개는 10번도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연속적으로 글을 올려 여론을 주도하는 '당게낭인', 경기장에서 목청 높여 응원하는 사람인 '목청맨'은 2005년 신조어로 등록됐지만, 2006년 이후엔 한 차례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을 안아주는 '프리허그', 학력이 높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독신 여성을 뜻하는 '골드미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구 등 7개 지역을 가리키는 '버블세븐'은 신조어로 등록된 2006년부터 10년 동안 2만 번 이상 매체에 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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