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옆에 두기만 해도 주의력 저하" 실험서 확인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옆에 두기만 해도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자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실험 결과를 최근 일본 심리학회 온라인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PC 모니터에 뜬 도형 중 'T'자 모양을 찾아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20명으로 이뤄진 한 조에는 모니터 옆에 참가자의 스마트폰을 놓게 했고, 18명으로 이뤄진 조에는 같은 크기의 메모장을 놓게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놓아둔 경우 도형을 찾는 데 평균 3.66초의 시간이, 메모장을 놓아둔 경우엔 평균 3.05초가 걸렸습니다.

스마트폰을 둔 쪽이 메모장을 둔 쪽보다 20% 정도 시간이 더 걸린 것입니다.

연구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마트폰에 신경을 쓰면서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