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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렉시트 협상 대비 착수…특위 가동

독일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협상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영국이 탈퇴 절차를 밟기 위한 EU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야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대연정 집권 다수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소속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소집 요구로 오는 18일 내각회의를 마치고 나서 처음 열린다.

위원회는 같은 기민당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부 장관,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기민당의 자매 보수당인 기독사회당 소속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부 장관, 소수당 파트너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탈퇴 이후 EU와 어떠한 관계를 가져나가는 것을 원하는지 영국은 밝혀야 한다면서 앞으로 필요에 따라 다른 정부부처 대표도 위원으로 가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방문한 자리에서 브렉시트 협상에서 EU 여타 회원국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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