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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비난' 구단 임원 해고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구단의 핵심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비난한 임원을 해고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이 끝난 뒤 페레 그라타고스 대외협력 이사를 해고했습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1차전에서 2대 1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으로 3대 1로 승리해 8강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그라타고스 이사는 "메시가 최고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네이마르, 수아레스, 이니에스타, 피케가 없는 메시는 그렇게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라는 말로 메시를 평가 절하한 게 알려졌습니다.

그라타고스 이사의 발언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난 글이 쏟아졌고, 구단은 재빨리 그를 해고하며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라타고스 이사가 구단과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해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2018년에 계약이 끝나는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야 하는 민감한 상황에서 메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구단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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