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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객기 2013년 발리 해상추락 이유 알고 보니…"마약 환각"

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라이온에어 여객기 해상 추락사고의 진상이 4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여객기를 몰던 조종사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 위에 비행기를 착륙시켰다는 것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 부디 와세소 청장은 발리에서 열린 불법마약퇴치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해당 여객기의 조종사는 환각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약으로 인한 환각 때문에 실제보다 활주로가 넓다고 생각한 탓"이라면서 "실상 그는 바다를 향해 기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와스 청장은 사고 이후 승무원의 소변과 혈액, 모발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조종사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금껏 이런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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