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방문에 여론 '싸늘'…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 시위

[이 시각 세계]

일본 아베 총리가 새해 첫 순방 국가로 필리핀을 선택했죠.

중국에 맞서 우방국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0조가 넘는 경제 지원까지 약속했는데,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인 마닐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아베의 원조를 받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외침을 저버리지 말라"고 강조 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인 릴라 필리피나의 초기 회원은 174명이었으나 고령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70여 명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