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무임승차' 50대 남성, 경찰서에서 투신 사망

오늘(13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50대 남성이 3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56살 A 씨가 경찰서 3층 야외 휴게실에서 난간을 넘어 아래로 투신하려 했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제지하려 했지만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A 씨는 택시를 무임승차했다가 택시 기사와 함께 경찰서에 왔고, 즉결심판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택시를 타고 9천100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