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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덩크도 자유자재…120kg '크요미' 돌풍

<앵커>

프로농구에서 선두 삼성의 외국인 선수 크레익이 단연 화제입니다. 엄청난 거구에 화려한 기량은 물론이고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런 끼까지 갖춰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 덩크를 터뜨리고, 360도 회전에, 리버스 덩크까지 자유자재로 꽂아넣습니다.

크레익은 188cm의 단신 용병으로 체중은 120kg이나 되지만, 기회만 되면 높이 날아오릅니다.

힘과 화려함을 겸비해, 실패해도 환호가 터집니다.

[마이클 크레익/삼성 포워드 : 제 심장을 뛰게 하고 모두를 흥분하게 하고 관중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덩크가 최고입니다.]

넓은 시야와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운 패스도 일품으로, 외국인 선수 도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농구 실력만큼 끼도 넘칩니다.

틈만 나면 댄스와 랩 실력을 뽐내고,

[프리스타일 랩 시작합니다. 카메라가 저기 있네요. 날 봐요. 도전해요!]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팬 투표로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귀엽다는 의미의 '크요미', 영화배우 마동석과 닮았다는 '크동석' 등 벌써 별명이 수십 개입니다.

[마이클 크레익/삼성 포워드 : 별명이 많이 생기는 건 제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팬이 되어야만 별명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별명이 많은 게 좋습니다.]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크레익은,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마이클 크레익/삼성 포워드 : 몸무게는 좀 빼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게 새해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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