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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나선 문재인 "지금 진보·보수 얘기할 때 아냐"

<앵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제 반 전 총장 견제에 나섰습니다. '진보적 보수주의자' 이 말, 이 표현을 꼬집어서 견제에 나선 겁니다. 지금은 진보, 보수 이런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만 18살이 된 청소년들과 만나 이들에게도 선거권을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겨냥해 선거에 불리할까 봐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진보적 보수라는 반기문 전 총장도 곧바로 견제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지금은) 진보·보수 또는 좌우 이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또는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필요하다는 반 전 총장의 말도 반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대표 : 정권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

이재명 시장과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반기문 양강구도로 고착되는 걸 경계하며 두 사람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 본인과 친인척의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제2의 박근혜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선 재벌개혁 방안에 법인세 인상이 왜 빠졌는지, 참여정부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안 지사는 한·미가 이미 합의한 사드 배치를 정권이 바뀐다고 뒤집는 건 경솔하다며, 문 전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을 향해선 직업외교관으로 정치적 정체성 없는 인생을 살아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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