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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친동생, 공개석상 등장…선전시 초대서기 영결식 참석

中시진핑 친동생, 공개석상 등장…선전시 초대서기 영결식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동생인 시위안핑(習遠平)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친인 시중쉰의 옛 동료였던 장쉰푸 선전시 초대 당서기가 지난 4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시위안핑은 추도사에서 장쉰푸를 '삼촌'으로 부르며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시위안핑은 장쉰푸를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신중하게 행동한 가장 관료 같지 않았던 옛 동지"라며 "그를 포함한 개척자들의 공헌을 기억하는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동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런 추도사 내용은 12일자 '선전특구보'에 실렸습니다.

선친인 시중쉰과 장쉰푸는 개혁개방 초창기 궁벽한 어촌마을이던 선전시를 개혁개방의 1번지로 탈바꿈시킨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1978년 광둥성 제1서기로 부임한 시중쉰은 장쉰푸를 선전시 당서기로 발탁하고 광둥성 계획위 부주임 자리까지 맡겼습니다.

장쉰푸는 시중쉰의 신임을 바탕으로 327만㎢에 달하는 선전특구의 대지를 마련하고 개발계획을 세우는 등 공헌을 했습니다.

시위안핑은 시진핑보다 세살 어린 1956년생으로, 현재 국제에너지보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지만 평소 공개활동을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굳이 있다면 시위안핑은 선친에 관한 좌담회나 기념행사 또는 집안과 가까운 인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추도사를 기고하는 정도라고 둬웨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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