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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안종범 "문화체육계 좌파…영화·SNS에 놀아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문화예술계의 '좌파인사'가 많아 문화·체육 재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눈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안 전 수석과 조동원 전 본부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본부장은 안 전 수석에게 보낸 문자에서 "한상준(전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는 어렵게 찾은 우리 쪽 사람. 함께 노력해야", "영화진흥위원장 오명철은 이은 영화제작가협회장이 작업했다고. 우리는 언제나 영화와 SNS에 놀아난다"는 내용을 주고받았습니다.

또 "좌파 영화그룹과 관료그룹인 유진룡(전 문체부 장관), 김재원(문화미디어국), 용호성(전 국립국악원 기획운영 단장) 라인이 오명철을 영진위원장으로 추천했다고 알려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 등은 영화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움직이는가를 보여주는 예다"라고 보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한 이유와 관련해 주고받은 문자"라며 "언론도 그렇고 체육과 문화에 좌파인사가 많아서 문화, 체육 재단 설립을 주도해 정부 입맛대로 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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