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시댁과 연 끊고 파…日 '사후 이혼' 화제

함께 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가 이혼하는 것을 이른바 '황혼 이혼'이라고 하죠.

일본에서는 '황혼이혼'을 넘는 새로운 이혼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클릭 네 번째 검색어, 바로 '사후(死後)이혼'인데요, 사후 이혼이란 배우자가 사망한 후에 시댁, 처가 등과의 인연을 끊기 위해 '친인척 관계 종료 신고서'를 관공서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미 배우자가 사망한 상황에서 서류정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남아 있는 시부모와의 갈등, 노인부양 등의 문제와 서류상의 관계일 뿐이라도 완벽하게 청산하길 원하는 것인데요, 일본의 '사후이혼'은 지난 2005년 1,772건에서 2015년에는 2,787건까지 10년 만에 57.1%나 늘어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종이 한 장으로 끊어지는 인연이 씁쓸하다.','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있을 때 잘해'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