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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정권초기 군기강 해이…군부대 내 삐라 배포·도난"

"北 김정은 정권초기 군기강 해이…군부대 내 삐라 배포·도난"
김정은 집권 초기 평양 근처 군 부대에서 삐라가 배포되는 등 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2013년 4~5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부대의 내부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집행위원의 당 생활 평가'라는 제목의 해당 자료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12월에서 1년 반 가량 지난 시점에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에는 "삐라 배포와 컴퓨터 도난 등 비정상적인 문제가 부대 청사 내에서 발생했다"며 "조사할 책임이 있는 보위부장이 아직 지휘부 내의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 소식통은 신문에 "삐라에 김정은 위원장과 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적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신문은 군 생활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자료에는 또 "4월에만 담장 철문과 실내비품이 분실되고 시멘트가 도난당해 부대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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