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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상활주로 현대화 박차"…영국 군사지 위성사진 판독

북한이 공군기 이착륙을 위한 비상 활주로를 보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실태는 상업 위성을 운용하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가 확보한 북한 지역 위성 사진 판독 결과 드러났습니다.

사진을 판독한 조지프 버뮤데스 올소스 애널리시스 연구원은 북한이 2015년 후반부터 비상 공군기지를 현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활주로로 쓸 수 있도록 개조하고, 항공기 격납고를 건립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이륙장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활주로는 특별히 보수공사가 이뤄진 고속도로 구역들이나 지반을 단단하게 다진 비포장 도로 위에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속도로 활주로의 길이는 평균 1.8㎞ 정도였고 폭은 15∼22m로 다양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비포장이나 자갈도로에 설치된 활주로는 너비가 8∼12m로 고속도로보다 다소 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비상 활주로 일부는 가끔 활용되는 수준이지만, 순안 고속도로 활주로 등 일부 시설은 잘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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