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 본격화…"의무 인정 기대"

美,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 본격화…"의무 인정 기대"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추가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동맹이 의무를 인정하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군 철수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지만,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제기한 것입니다.

매티스 내정자는 또 "그동안 동맹들에 대해 '혜택을 공유할 때는 어떤 방위비든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나토와 다른 지역의 협상을 지켜봐 왔다"며 "동맹들과 공통의 기반을 모색하겠다"고 말해 협상을 통한 절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외교 사령탑, 국무장관 내정자 렉스 틸러슨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모든 동맹이 약속에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을 모른 척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트럼프 다선자의 대선 핵심 공약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