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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월까지 국경경비대 특별경비기간…탈북자 차단"

북한에서 새해를 맞아 국경경비 강화를 위한 지휘관 결의대회가 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6일 각 국경경비대 여단 본부에서 김일성의 생일이 있는 오는 4월까지 단 한 명의 탈북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국경을 철옹성으로 지키겠다는 국경경비대 지휘관들의 결의대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올해가 김일성 생일 105돌과 김정일 생일 75돌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경사를 빛내려면 국경경비대원들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의대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맹세문이 낭독된 뒤 소대장 이상의 모든 지휘관이 김정은에게 올리는 맹세문에 이름을 적고 손도장을 찍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양강도 소식통도 "국경경비대의 특별경비 기간은 김일성의 생일이 있는 오는 4월 말까지로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탈북자가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구간의 경비대 지휘관들은 노동당에서 제명되고 불명예 전역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경고가 국경경비대에 하달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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