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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살인율 엘살바도르서 2년 만에 '살인없는 날' 진기록

세계 최고의 살인 발생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거의 2년 만에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호와르드 코토 경찰청장은 12일, 전날 전국적으로 단 한 건의 살인사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내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범죄조직이 창궐한 엘살바도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가장 최근의 날은 2015년 1월 22일이라며 근 2년 만에 살인 없는 날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은 2013년에 하루가 있었으며 2012년에는 2일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015년 엘살바도르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104명으로 전쟁 중인 국가를 제외한 평시 상태의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엘살바도르는 2016년 들어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이 81.2명으로 전년보다 20%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이 활개를 치자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온두라스, 과테말라와 함께 범죄조직과 마약 밀매 업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통합군을 창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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