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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 왜 안 줘" 80대 노모 폭행한 패륜아들 징역형

80대 노모가 30만 원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갖 욕설과 폭행·협박을 일삼은 60대 패륜아들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습니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존속협박과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62살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노모 85살 B씨에게 '3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지 않자 욕을 하고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이어 이틀 뒤엔 요구한 30만 원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모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또 이튿날엔 여동생의 집에 피신한 노모에게 온갖 욕설을 하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어머니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력·협박을 행사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노모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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