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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 "메르코수르 활성화 필요성 공감"

남미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해 메르코수르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마크리 대통령은 테메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7일 브라질리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상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주제 세하 브라질 외교장관과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지난해 12월 초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동실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부터 협상이 중단됐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브뤼셀에서 만나 관세장벽 완화 등을 포함한 협상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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