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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사이버안보 고문'으로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사이버안보 이슈와 관련해 정부와 민간 분야의 대책 마련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일종의 비공식 사이버 안보 고문인 셈이다.

트럼프 정권인수위는 12일(현지시간) 줄리아니 전 시장이 사이버 안보대책과 관련해 일련의 민간 전문가 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 관련 업계 중역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목적은 업계 중역들로부터 그들의 해킹 사례와 대응책 등 경험적 정보를 얻는 것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안보 관련 컨설팅 회사를 운영 중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앞으로 새 행정부와 민간 분야의 사이버 안보 회의 조율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이버 대책에 있어 너무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분야에 많은 해결책이 있는데 단지 그것을 우리가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트럼프 당선인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애초 유력한 법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법무장관 대신 국무장관을 강력히 고집하다가 탈락하면서 초대 내각에 합류하지 못했으며, 이후 스스로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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