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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술계 큰 손 빌덴스타인 프랑스서 탈세 혐의 무죄 판결

국제 미술계 큰 손인 기 빌덴스타인(71)이 프랑스에서 탈세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파리 법원은 12일(현지시간) 탈세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계 미국 미술상인 빌덴스타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BFMTV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대형 미술품 거래 회사를 운영 중인 빌덴스타인은 역시 미술상이었던 아버지 다니엘 빌덴스타인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은 거액의 유명 작품과 재산을 프랑스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아버지 다니엘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침략하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세계적인 미술상이 됐다.

사건 담당 판사는 기 빌덴스타인이 상속받은 유산을 은닉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이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 빌덴스타인은 돈세탁과 사기 혐의 등으로 최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다.

그는 수개월 전 인터뷰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프랑스 당국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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