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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고 아닌 '새 여객기' 인도…38년 만인 이유

[이 시각 세계]

이란항공 로고가 박힌 새로운 여객기 한 대가 테헤란 공항에 도착합니다.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서방에서 제작된 중고가 아닌 새 여객기가 이란에 인도된 것은 1979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79년 당시 이슬람혁명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전투기 기술과 연결되는 민항기의 이란 판매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란의 항공사는 외국 회사를 통해 중고 여객기만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민간항공기 250대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고장날 정도로 노후화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 정부는 서방과의 핵 협상 타결 이후 노후한 여객기를 바꾸기 위해 공을 들여 왔는데, 지난해 1월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자마자 에어버스와 여객기 구매 협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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