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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결정 오래 안 걸릴 것"…나경원 '환영'

<앵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 일성으로 적극적인 대선출마의지를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13일)부터 국민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민생탐방과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대권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사심없는 결정을 하겠습니다. 그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패권과 기득권은 안 된다며 기성 정치권과 각을 세우고,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을 기치로 내걸며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젊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 길잡이 노릇을 하겠습니다. 힘을 합치면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다음 주부터 강연은 물론, 소규모 질의, 응답 형식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할 것"이라고 한 측근은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재협상 여지를 내비쳤고, 박연차 전 회장에게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공항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지만,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대거 몰리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일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사당동 자택에는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주민 300여 명이 나와 반 전 총장을 환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들을 참배하고, 내일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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