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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반중국 시위 참가자 10명 체포…"정치 탄압" 반발

홍콩 경찰이 반중국 성향 시위를 벌인 10명을 체포하자 정치 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작년 11월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앞에서 시위를 벌인 딕슨 차우 사회민주연선 부비서장과 데렉 람 데모시스토 당원 등 10명을 불법집회 참가해 치안문란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차우 부비서장 등 체포된 범민주파 인사들은 작년 11월 6일 중련판 앞에서 시민 4천여 명과 함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기본법 해석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전인대는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인사들의 공직 임용을 원천 불허하는 규정을 채택해 홍콩 입법회의원 취임 선서에서 홍콩 독립을 옹호한 영스피레이션 소속 식스투스 바지오 렁 전 의원과 야우와이칭 전 의원 등 2명이 퇴출당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사회민주연선과 데모시스토 당원들은 오늘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의 당원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체포가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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