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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中 KADIZ 진입, '사드 압박' 의도 배제 안 해"

지난 9일 중국 군용기들이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데 대해 정부는 "사드 배치 관련 '압박' 의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한·중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조치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주요 현안이 사드 배치냐'는 질문에 "사드에 대한 대응 조치일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중국 군용기들의 방공식별구역 진입은 지난해에도 59차례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기종도 그렇고 전략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군용기 6대가 포함돼 다소 이례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중국 군용기들의 이번 비행에 대해 "다각도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분쟁 등으로 영해 상에서 지속해 온 대규모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 장관은 "중국군에 직통전화를 걸어 우리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알렸으며, 중국 측으로부터 진입한 군용기 기종 등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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