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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반기문, 혹독한 검증 필요…검찰 수사라도 의뢰해야"

박지원 "반기문, 혹독한 검증 필요…검찰 수사라도 의뢰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의혹들에 대해 "혹독한 검증을 받는 게 필요하다"며 "해명을 해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으면 검찰수사를 의뢰해서라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도전에 나선 박 전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후보로 활동하려면 정치적 이념과 방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 하는게 좋다"며 "반 전 총장은 검증을 받으며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지나치게 MB측 인사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실패한 정권의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같이 실패한 사람으로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의혹과 관련해 자신도 알고 있는 게 몇 가지 있다며 "언젠가 전가의 보도처럼 쓸 수도 있고 묻힐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반 전 총장 측 인사들이 저를 꾸준히 접촉해와서 새누리당에 안가고 민주당에서 반드시 경선하겠다고 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맞으면 조건없이 들어오는 게 좋다"며 "당내 안철수, 천정배와 손학규, 정운찬 같은 분 등까지 5명이 세게 경선해 대선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선 18세 선거연령 인하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국회 안행위 상정이 무산된 걸 거론하며 "바른정당은 어버이연합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어제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무죄판결을 받은 데 대해 "국민의당과 안철수 죽이기에 대해 반드시 응징을 해야한다"며 "대법원 확정판결 전이라도 두 의원에 대한 당원권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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